조병규, '자연스럽게' 종영에 꾹꾹 참은 눈물 ‘가슴 먹먹’

입력 2020-05-30 14:11   수정 2020-05-30 14:13

자연스럽게 조병규(사진=MBN)

배우 조병규가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 마지막 촬영에 눈물을 보였다.

30일(오늘) 방송되는 MBN ‘자연스럽게’ 마지막 회에선 지난 1년을 추억하는 시간이 그려진다. 이번 방송에서 조병규는 향자·화자·복임 할머니 3인방과 커플티를 맞춰 입고 지리산 근교 나들이에 나선다.

“오늘은 제가 모시겠습니다. 저만 따라 다니세요”라는 손자 조병규의 모습에 할머니들은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네 사람은 지난 여름과 가을 함께했던 시장 데이트와 미용실 데이트의 추억을 떠올리며 행복함을 만끽했다.

특히, 조병규는 “진짜 이상하다. 이거 안 하겠다고 다짐했는데...”라며 참았던 눈물을 터트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는 “진짜 딱 1년이 됐다. 작년 이맘때 5월 초에 처음 현천마을에 와서 할머니 뵙고 그랬는데”라며 집주인과 머슴으로 시작된 향자할머니와의 인연을 떠올렸다. 이어 “구례는 나를 참 많이 변화시켜준 곳이다. 방송 전에는 정말 예민하고 날카로운 성격이었다. 그런데 실제로 친구들의 평가가 굉장히 달라졌다. 구례에서 지냈던 영향이 크다”고 현천마을에서의 지난 1년을 되돌아봤다.

또 조병규는 “구례 집에 내려올 때마다 너무 편안해서 진짜 내 집 같았다”면서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진 ‘향자네 손자 병규’를 떠올렸다. 그리고 “구례 집에서는 집이라는 단어가 느껴졌다. 사실 서울 집에는 치열하게 사는 흔적들뿐이다.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강박으로 살았고, 그 책임감과 부담이 굉장히 많았다”면서 녹록지 않았던 현실을 털어놨고 현천라이프가 안겨준 힐링에 감사하며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눈물을 꾹꾹 누르던 조병규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할머니다. 내가 여기에서 지내다가 서울로 돌아가면 할머니도 허전함과 상실감이 있으실 것 같다. 할머니들께서 지금처럼 매일매일 행복하게 재미있게 웃으면서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한편, 도심에서의 지친 생활에서 벗어나 시골마을에서 세컨드 라이프를 살아보는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는 30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2019년 여름부터 가을, 겨울 그리고 2020년 봄까지 현천마을에서의 1년을 보내고 마지막 날을 맞이한 현천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30일 밤 9시 방송.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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